언론자료

경쟁장편4 GV <수련> WITH 김이창 감독, 조영각 집행위원장   감독 김이창 (이하 '이창') 모더레이터 조영각 집행위원장 (이하 ‘M’)   M : <수련>을 직접 연출하고, 촬영하고, 출연까지 한 김이창 감독과 얘기 나눠보겠다. 어떻게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나? 이창 : 수련은 직접 내 삶을 촬영해서 만든 작품이다. 셀프 다큐라고도 하고, 영화와 다큐사이에 있는 영화라고도 하는데, 그런 것을 염두해두지 않고 만들었다. 그냥 영화가 찍고 싶었다. 2009년 첫 촬영을 시작해 올해까지, 햇수로는 5년 정도 이 영화를 만들었는데, 그 기간을 모두 영화작업에 소요한 것은 아니고, 대부분의 시간은 영화를 찍기 위해 돈을 벌고, 생계 유지를 하는 시간들이었다. 작업을 혼자 하다보니 기술적 완성도는 좀 미흡 하지만 만들어진 과정이나 결과물에 대해서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.   M : 물론 다큐형식의 영화지만, 어떤 얘기를 하겠다는 것은 마음에 있었을 거다. 카메라를 놓을 때나, 구상할 때 어떤 방향으로 생각했나? 이창 : 나 역시 일반적인 직장생활을 했었다. 다만 어머니의 영향으로 미술, 음악, 영화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들으며 자랐고, 당연히 영화감독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. 하지만 꿈은 꿈이었다. 사회생활하며 힘든 시절들이 있었고, 결단을 내려야했다. 생각해보니 영화 한편 정도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. 다 정리하고 영화를 시작했다. 내가 단 한 편의 영화를 만든다면 어떤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, 고민해보니 오락영화는 아니었다. 아무래도 어머니에 대한 영화, 나의 근본이 되는, 또 쉽게 접근할 수 있는. 거기에...
Leechang 2013.12.02 추천 0 조회 4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