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장 중요한 것은 이성적으로 이해하려 하지 말고 오직 감성적으로 파악 해야만 하는 상징물을 갖는 것이다. 무엇보다도 신념을 갖는 것이다. 믿음을 상실해서는 안 된다. 우리는 하나의 차원에 살고 있지만 세계는 여러 차원을 갖고 있다. 우리들은 그것들을 감지하고 괴로워한다. 왜냐하면 우리들은 진리를 인식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.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는 게 아니다. 우리는 오직 사랑하고 믿어야 한다.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깨달음을 전달한다.

–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–